냥남매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도 별 일 없는 날(猫) 주말을 맞아 간만에 밤을 샜다. 마침 TV에서는 U-20 청소년월드컵 대 아르젠티나전이 방송되어 밤샘에 좋은 명분이 되어주었다. 웹서핑까지 끝내고 아침에 먹을 거리를 고민하던 중,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니 날이가 책장 위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. 그리고 곧 날이와 눈이 마주쳤다. 뭘 보냐고 말하는 듯한 저 띠꺼운 표정... 그리고는 갑자기... "하~~~~~~~아~~" "아~~~~~~~암~~" "왜, 집사? 문제 있나?" 그리고 날이는 "뭔 일 있냐" "별 일 없다"는 듯 다시 평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. 이 녀석은 존재 자체가 흥미로운 녀석이다. 이렇게 고즈넉한 주말 아침에 반려묘와 함께 소소한 행복을 한번 느껴 본다. 이전 1 다음